2008년 03월 18일 (화) 18:14:41 영천뉴스24 ycnews24@hanmail.net
재단법인 남정장학재단은 18일 영천 영창중학교 강당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영창중학교 전교생 56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1천1백2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지난해 2학기부터 지급됐는데, 지난해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제외한 5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2007년도 2학기분 학교운영지원비 4백8만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생활보호대상자를 포함한 전교생에게 1년분 학교운영지원비와 참고도서 구입비에 해당하는 20만원씩을 지급한 것.
앞으로도 계속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특히 영창중학교 졸업생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진학해 우수한 성적을 올릴 경우 장학생 선발에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신입생이 영창중학교에 입학해 3년 동안 받게 될 장학금은 1인당 60만원에 달하며 남정장학회는 매년 1천만원 이상을 지원하게 된다.
남정장학재단은 영천 대창면 출신으로 국내 최초로 나일론 양말을 제조 보급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큰 공을 세운 고 남정 박종식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박흔택 이사장(경영산업 회장)이 설립했으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있으나 고향의 인재양성을 위해 영창중학교 전교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임종식 교장은 “한때 30여명으로 학생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동창회, 지역민의 지원과 명사초청 특강,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동과 체험활동 등 꾸준한 노력으로 학교가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되는 장학혜택이어서 농촌학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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