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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글을 올리며...

김수연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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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10기 남정가족이 된 김수연이라고 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제가 핸드폰은 아이폰, 노트북은 맥북을 쓰다보니
남정장학재단 홈페이지만 오면 외계어와 이상한 수식들만 보여서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드디어 일반 윈도우 컴퓨터를 쓰게 되어 이렇게 글 쓰게 되네요!:)

저희 학교는 개강이 27일이었던지라;( 벌써 개강한지 10일이 넘었네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입학한 게 어제 같은데 요즘은 후배님들 챙기느라 정신없는 이제 막 선배된 11학번입니다:D
남정장학생이 되어서 등록금의 부담을 던 것보다도, 수여식 때 들었던 좋은 말씀들, 만나뵙게 된 좋은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 단순히 돈만 주고 끝나지 않는, 보이지 않는 따듯한 인연 같은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도 이야기를 들려드리니 참정신을 가진 곳에서 너를 선택해주셨으니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하시네요!

이번 학기에는 학문적으로 꼭 배워보고 싶었던 강의를 모두 신청해서 잡았는데 한 10여일간 수업을 들어보니 정말 만만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 학부에서 명강의로, 과정은 힘들어도 정말 많이 배워간다고 소문난 과목만 듣는만큼, 짧은 시간 안에 느끼는 학문적 성취감이 상당하네요:) 매일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에 들뜬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여느 새학기가 그렇겠지만, 남정가족분들도 기분 좋은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경칩도 지났는데 날은 여전히 추운 듯 합니다ㅠㅠ
저는 벌써 걸렸습니다만ㅠ 다른 분들을 따시게 입으셔서 건강조심하세요~

그럼 제가 다시 윈도우를 만나게 되는 날까지 이만~~ㅎㅎ



	관리자	수연양의 글을 읽으며 얼굴이 기억나지 않지만 모처럼 가슴이 따뜻한 좋은 학생을 선발한 것 같아서 이 늙은 게시판지기 오늘 밤도 쉽게 잠들기는 글렀다 싶네요 부디 이번 학기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학기에도 꼬옥 우리 남정 식구가 되어 어머님을 다시 기쁘게 해주기 바랍니다.
		3.11 23:11

		안녕하세요~ 뒤늦게서야 글 올립니다^^

		학교 생활 일주일이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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